여름이 되면 시원한 반팔, 반바지, 민소매 등을 즐겨서 입게 되는데 이때 남녀를 불문하고 체모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체모를 그대로 노출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직접 집에서 제모 테이프, 제모 크림 등을 이용해서 제모를 하기도 한다.
구로 참튼튼병원 피부과 정소희 원장은 “집에서 혼자 제모를 하다가 색소침착이나 모낭염 등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사례도 있다”라고 하면서 셀프 제모의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셀프 제모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덜고 깔끔하게 제모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레이저제모’를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레이저제모는 성장기 모근을 파괴하여 영구적으로 털이 자라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며 팔, 다리, 비키니라인, 인중, 눈썹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가능하지만 부위마다 털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횟수는 부위마다 최소 5회에서 10회 정도로 다양하다.
레이저제모의 장점은 넓은 1회 시술 부위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모공 축소 효과도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레이저 조사로 약해진 모근은 저절로 털이 퇴행하여 얇아지고 빠지게 되어서 영구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레이저제모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피부와 털 상태에 따라 레이저 강도와 조사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반드시 상담 후 진행해야 하며 4주~5주 간격을 두어야 한다. 또한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 진정을 위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 되며 제모 다음날까지 사우나나 찜질방 등 뜨거운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제모에 사용하는 레이저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공중 타격 방식으로 비접촉 방식으로 위생적으로 제모가 가능한지, 냉각시스템이 있어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지 숙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