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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발목 삐끗 한 후 방치하면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져 등록일   2023-07-27


덥고 비가 자주 오는 여름에는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외출했다가 미끄러져 발목을 삐끗 하는 사례를 흔히 접할 수 있다.
하지만 흔한 일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훗날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제때 제대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발목을 삐었다는 것은 흔히 발목 염좌를 말한다.
발목 주변의 인대가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손상을 입어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가볍게 삐었다, 심하게 삐었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발목 관절의 인대섬유가 약간 늘어난 상태로, 손상이 크지 않기 때문에 걸을 수는 있으나 약간의 통증과 부종, 발목이 경직된 느낌을 받는다.
이 때는 발목보호대를 착용하고 과도한 움직임을 자제하는 것으로 약 2주간 이상 치료하면 회복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발목 인대 일부분이 찢어져 발목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부종을 동반한다. 다리를 절뚝이며 걷게 된다.
이 때는 발목탄력보호대나 발목보조기를 사용해야 하고 운동치료를 통해 균형감각 회복, 발목 근력 강화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인대 조직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로, 통증과 부종이 매우 심하고 걸을 수 없게 된다. 깁스를 통해 고정해야 하고 목발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초음파를 통해 인대의 호전 정도를 확인하면서 깁스 기간을 결정하게 된다.

 

2단계나 3단계의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에선 누구나 병원을 찾지만, 1단계의 경미한 손상은 며칠 쉬면 회복될 것이라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무리 경미한 증상이더라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인대가 늘어나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 하는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발목이 불안정해져 자주 삐게 되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발목을 삔 뒤 체중이 증가했거나 이미 과체중일 때 불안정증이 유발될 확률이 증가한다.

 

6개월이 지나서도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발목이 자주 꺾이는 증상이 있다면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X-ray, MRI를 통해 인대의 파열 정도를 확인하고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지 않은 경우라면 체외충격파나 주사치료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인대가 어느정도 이상 파열됐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피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수술할 수 있어 회복도 빠르고 빠른 퇴원이 가능해 부담도 덜하다.

 

청담튼튼병원 정형외과 조진우 원장은 “발목 염좌는 적절한 치료로 대부분 회복할 수 있으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거나 발목을 자주 삐게 되는 습관을 가진 경우 쉽게 재발할 수 있다”며
“평소 발목 스트레칭 및 근육 강화에 힘쓰고 보다 안전한 신발을 신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정형외과 조진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