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떠나는 사람이 많은 계절 가을에는 그만큼 야외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부상을 당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기온이 쌀쌀할 때는 가볍게 넘어진다고 해도 근육이 굳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골다공증을 앓고 있거나 뼈가 약해지는 중장년층 이상이라면 골절을 주의해야 하는데,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기 쉽고 다시 붙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척추가 골절되어 납작하게 찌그러지듯 모양이 변형될 수 있는데
골밀도가 낮은 경우에는 짐을 옮기거나 기침을 하는 등 작은 충격에도 생길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 모양이 변형되기 때문에 단순 골절보다 회복 속도가 느리고 주변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초기에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중노년층 중에서도 여성의 경우 폐경을 하면 골밀도가 빠르게 줄어들어 조심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회복까지 보통 3개월이 걸려 그 기간 동안 거동이 힘들기 때문에 다른 신체 근육까지 약해질 수 있다.
또한 부러진 척추가 신경을 눌러 다리 감각이 떨어지거나 힘이 빠질 수 있으므로 중노년층에게 더욱 위험하다.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밀도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하루 중 일정 시간 햇볕을 쬐고 비타민D와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평소 허리 근육 운동을 한다면 뼈를 자극하여 척추를 강화할 수 있다.
평소 예방에 신경 쓰더라도 외상이 생긴 후 척추압박골절이 생긴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누웠다가 일어날 때나 걸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초기에 치료를 한다면 보조기 착용과 소염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2주 이상 통증을 조절해도 계속 증상이 이어진다면 시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시술은 ‘척추체성형술’이 있으며 의료용 골시멘트를 골절된 척추에 주입하여 척추뼈가 안정되도록 지지해주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