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중노년 이상이 되었을 때 가장 걱정하는 질병이 위암이다.
위암은 별다른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이 건강 검진으로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을 느꼈을 때는 말기에 다다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위암은 위점막층에서 덩어리나 궤양을 형성하며 암이 진행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하게 된다.
장막층으로 깊게 침범할수록 위 주변 임파선과 혈류 파급으로 간, 폐, 뼈 등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될 수 있어 그 전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을 발병 시키는 요인은 한국인의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한국 음식의 특성상 짜고 매운 음식이 많은데 나트륨을 많이 섭취할수록 위암 발병 위험도를 2배에서 5배까지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저장 기간이 오래된 음식, 질산염이나 아질산염이 포함된 소시지나 훈제육과 같은 가공 육류도 위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위암에 주의해야 한다.
위암은 매년 약 3만 여명 정도 발병하고 있는데 조기에 완치율은 95%에 육박한다.
그 이유는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청담 튼튼병원 내과 김양수 원장은 “위내시경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데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한번 발견되었다면 적어도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만 4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2년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위내시경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위암 발병 요인으로는 음식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등도 있다.
그러므로 평소 음식을 나눠먹는 것을 주의하고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