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는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의 수면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신체는 자연스럽게 회복을 하지만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낮에 집중력이 낮아지고 피곤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우리가 잠을 자면 호흡에 관계된 근육이 모두 이완이 되고 상기도가 좁아지게 된다.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상기도가 좁아져도 코골이가 발생하지 않지만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면서 진동을 만들어 내는 경우 코골이 소리가 날 수 있다. 

이 상태보다 더 좁아져 공기가 통과하지 못한다면 기도가 막혀 수면무호흡증에 이를 수 있다. 

청담 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최창재 원장은 “실제 코골이를 지닌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수면무호흡증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하면서 

“코골이를 단순히 수면습관으로 치부하지 말고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평소 만성피로나 집중력 저하와 같은 문제 외에도 심장질환, 고혈압, 뇌졸중, 발기부전 등과 같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무호흡 시간이 길어지면 폐혈관의 수축과 일시적인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하기 때문에 질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수면 무호흡을 일으키는 원인 위치가 코부터 목까지 다양하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무호흡 발생 부위를 찾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 진단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 장비는 정밀도 및 수면전문기사 참여 여부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가장 정확한 Full PSG 검사는 

국내 수면 전문 병원 및 대학 병원에서만 가지고 있는 장비로 병원 내원 전 9가지 측정 장비 및 전문 수면 기사가 판독하는 Full PSG 단계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 개인별 생활 습관과 수면 패턴을 고려해 결정해야 하며 검사 당일 수면시간보다 최소 1~2시간 일찍 내원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