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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무더운 여름철, 뇌졸중 걸릴 확률 높아… 주의 필요 등록일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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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흔히 알고 있는 뇌졸중이 여름철인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의료진이 주의를 당부했다.


보통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은 겨울철에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혈관 수축과 동시에 혈압이 오르고 이로 인해 혈류 속도가 빨라지면서 혈관이 터져 발생한다. 이와 반면,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한 탈수가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땀의 과도한 분비와 활동량 증가로 몸속 수분이 급격히 줄게 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전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실제 영국 런던대에서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2.1%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국심장학회에서도 기온이 32도 이상이 되면 뇌졸중 위험이 66%까지 높아진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혈관을 개통시켜주는 ‘혈전용해술’을 통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 마비나 사망 등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혈전용해술은 초급성기에만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생 후 2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관건이다.


미사 튼튼병원 신경과 이유진 원장은 “겨울철과 달리 여름철에는 탈수 또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전이 발생하고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고혈압, 당뇨, 심방세동 등이 있거나 가족 중에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유진 원장은 이어 “어지럼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을 경우 만성 어지럼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어지럼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실내ㆍ외 온도 차가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