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어깨에서 '뚝'하는 소리가 자주 나고 통증을 느낀다면 어깨질환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지난 5년간 6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오십견이라고 생각했다가 변형, 파열 정도가 심해지고 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대체적으로 40~50대 환자가 많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익스트림 스포츠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기는 젊은 층이 증가하면서 3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반복적인 노동, 낙상이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으로도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회전근개파열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대표적으로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과도한 자극에 의한 진통작용과 함께 신경 세포막에 물리적 변화를 일으켜 통증의 인지를 억제시키고 통증을 효과적으로 없애주는 동시에 신경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그러나 파열의 정도가 심하고 보존적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인 '관절내시경'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서혁준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가장 많이 혼동되는 질환인데 증상을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증상 초기에 병원에 내원한다면 그만큼 치료시기도 줄어든다”고 조언했다.
이어 “회전근개파열은 치료를 하면서도 운동을 하기 전에 어깨관절의 가동성을 회복하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어깨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