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에 종사하는 A(35세)씨는 평소에 뒷목이 자주 뻐근하면서 팔이 저린 증상을 느끼고는 했었다. 업무 스트레스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해 파스나 온찜질 등을 하면서 나름대로 통증을 관리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심지어 팔이 마비된 것 같은 느낌이 들자 병원을 찾았고 '목디스크'를 진단받았다.
목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원반 형태의 구조물인 추간판이 제 위치에서 탈출하여 주변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보통 요즘같이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손이 저린 증상까지 더해져 일상생활을 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목디스크의 증상을 미리 알고, 병원에 내원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를 하는 경우 A 씨처럼 증상이 더욱 심각해지거나, 치료가 힘들 수도 있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자세에 따라 저림, 통증 등 목이 불편하다 ▲ 눌리는 신경에 따라서 어깨가 아프다 ▲ 팔이 아프다, 저리다 ▲ 손가락이 저리다. 팔에 힘이 없다 등이 있다.
이외에도 목디스크의 발병원인으로는 강력한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경추 혹은 경추 관절의 손상, 잘못된 자세로 목에 무리를 가하는 경우, 장시간의 운전, 컴퓨터 사용 시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있는 경우 등에 해당한다.
이에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이창인 대표원장은 "목디스크는 증상 초기에 약물치료, 온열치료, 심부 초음파 치료, 전기자극 치료, 보조기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시술 치료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신경성형술, 신경차단술 등의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디스크는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목디스크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목디스크 초기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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