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일자목 증후군 환자 중 10대부터 30대까지 비중이 약 60%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일자목 디스크 혹은 거북목 증후군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갑자기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왜일까.
바로 '잘못된 자세의 습관화'이다. 일자목 환자가 급증한 주된 원인은 스마트폰 사용의 폭발적인 증가를 들 수 있으며, 일자목을 방치하고 자세 교정과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목 디스크로 발전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10~30대 젊은 층의 일자목 환자들은 잠재적인 목 디스크 환자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일자목은 단순히 목이 뻐근하다고 생각해 증상을 방치하면 목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고, 증상을 느꼈다면 병원에 내원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일자목(거북목 증후군)은 증상이 경미하다면 자세교정과 약물주사,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여석곤 원장은 "3개월 이상의 비수술 치료를 하여도 효과가 없는 경우는 보통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거나 신경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 원장은 “일자목 증후군(거북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모니터가 시선보다 아래에 놓이지 않도록 책 등을 괴어 놓고, 스마트폰 이용 시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들고 보고, 이용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며 "엎드리는 습관은 경추 관절을 변형시키기 때문에 엎드려 책을 보거나 자는 습관을 고치고 양손을 등 뒤에서 깍지를 끼고 쭉 펴주는 뒤 기지개를 자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