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A(38세)씨는 무릎, 어깨관절 근육통을 달고 산다. A 씨는 운동을 하면 찾아오는 근육통에 뿌듯함을 느끼는 성격이라, 일주일에 3~4회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축구를 병행하는 편이다. 그러나 요새 부쩍 무릎이 시큰거리는 통증이 느껴졌고, 운동을 하기 힘든 상태가 되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A 씨는 '무릎 관절염'을 진단받고 치료에 매진 중이다.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다양한 관절 통증 증상을 호소하고는 한다. 보통 초기에 증상을 느껴 치료를 빠르게 하면, 치료 기간도 짧고 간단한 요법으로 통증 완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바쁜 생활패턴, 학업, 시험 등의 이유로 통증을 방치하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에는 이미 상태가 악화되어 단순한 주사치료로는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깨, 팔꿈치, 무릎, 발목 관절질환 등의 경우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인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란 체외에서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 혈류량 증가, 혈관 재형성을 촉진한다. 주위 조직과 골절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고 재활성 시키는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우선 3~4회 시술로 통증이 줄어들고, 5분 이내의 시술시간으로 치료시간이 짧아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별도로 휴가를 내지 않아도 된다. 대학생들은 주로 공강이나 오후에 방문해 간단하게 치료를 받기도 한다. 특히 시술 후에도 활동제약이 없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에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진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비수술 관절 치료의 대표적 치료법으로 신체의 모든 관절에 적용 가능하다"며 "입원을 하지 않고 무절개 및 무마취로 시술 당일 치료, 임시 통증 완화 시술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통증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물에 의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치료 후 4~6주 정도만 무리한 힘을 피하면 된다"며 "몸에 상처를 내지 않아 흉터에 대한 부담감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체외충격파는 피부발진, 일시적인 통증 악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