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PC 사용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척추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을 할 때 목을 과도하게 구부리고 바르지 못한 자세로 집중을 하거나, PC를 사용할 때 잘못된 자세가 지속적으로 습관화되면서 허리 통증, 목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평소 목이나 어깨에 쉽게 피로를 느끼고 통증이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척추측만증이란 우리 몸의 정중앙의 축으로부터 척추가 측방으로 굽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척추기형으로 단순히 옆으로 휜 것이 아니라 척추체의 회전 변형도 동반된 질환으로 원인은 유전적인 이유도 있으나,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의 후천적 습관에 의해서 발병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목이나 어깨에 쉽게 피로를 느끼는 경우, 정면에서 봤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면서 한쪽 등이 튀어나와있는 상태, 허리 곡선이 비대칭,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른 경우 등이 있다.

 
척추측만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일반 X-RAY촬영으로 종류와 측만의 정도를 알 수 있는데 척추측만증 환자의 경우 C자형이나 S자형이며 휘어진 각도가 10도 이상이면 척추측만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에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여석곤 원장은 "특발성 척추측만의 경우에는 3-4개월 주기로 관찰을 하고 20-40도는 보조기를 이용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 원장은 "그러나 측만의 각도가 40도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만약 성장기 청소년이라면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인 방법보다는 교정치료를 통해 치료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천적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PC,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통증을 느낀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척추건강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