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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중장년층 및 노년층 위협 하는 치매, 우울증과 연관성 높다 등록일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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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B(54세)는 요즘 걱정이 많다. 승진 후 일이 많아져 잠도 잘 이루지 못하는데 최근 몇 주간 기억력이 예전 같지 못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정적인 회의시간을 깜빡하고 직원들 이름도 잘 외우지 못해 난감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심지어 가족들이 했던 얘기도 자주 까먹어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에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

치매라고 하면 과거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에만 걸리는 질병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중년층에서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특히 중년층의 경우 단순한 기억력 감퇴라고 생각해 증상을 방치하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치매 전조증상은 우울증과 혼동되는 양상을 보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하던 물건 위치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 해야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 공간지각 능력이 떨어져 자주 가던 길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지속되면 본인 스스로 괴리감과 자괴감을 느끼며 우울감을 극도로 쌓게 되고 이런 상황에서 치매 초기 증상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처럼 치매의 경우 인지기능 저하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우울증 증상이 동반되면서 전반적인 기억력이 감퇴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우울증과 치매는 서로 연관성이 높다는 것으로, 부모님이 우울감을 느낀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구리 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은 "치매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갔다가 증상을 키우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치매 평가 기억력 검사인 MMSE(간이 인지검사)나 CDR(치매 진단표), GDS(인지장애평가) 등을 실시하여 초기에 치매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기억을 제대로 못해 환자 본인이 당황해 하면서 자괴감을 느낄 경우 노인성 우울증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으므로 가족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고, 신경과 전문의와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병을 예방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상에서 세밀한 손동작이 필요한 악기 연주, 그림, 서예, 자수 등을 자주 하고, 디지털기기(스마트폰, PC 등)의 사용시간은 줄이는 것도 하나의 예방방법"이라고 조언했다.